플라스틱 탄생과 미래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면 플라스틱 칫솔로 이를 닦고, 플라스틱 대야에 세수를 하고, 플라스틱 빗으로 머리를 빗는다.
학교에서는 플라스틱 필통에서 플라스틱 샤프 펜슬을 꺼내 플라스틱 책받침에 종이를 받치고 글씨를 쓴다.
또 점심 시간에는 플라스틱 도시락으로 밥을 먹고, 플라스틱 컵으로 물을 마신다.
그러고 보면 우리가 쓰는 물건 가운데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지 않은 것이 별로 없다.
우리생활의 대부분이 플라스틱 제품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데 이 놀라운 플라스틱은 역사에 등장한 지 150년도 안 된 새로운 발명품이다.
최초의 플라스틱, 셀룰로이드 플라스틱은 1872년 인류의 역사에 처음 등장했다.
그 때 미국에서는 당구가 큰 인기를 끌고 있었다. 그러나 당구공 회사는 골치를 앓았다.
당시에는 당구공을 코끼리의 앞니 인 상아로 만들었는데, 상아는 구하기도 어렵고 값도 엄청나게 비쌌기 때문이다.
고민 끝에 한 당구공 회사는 신문에 이런 광고를 냈다. 당구공을 만들 새로운 재료를 찾는 사람에게 상금 1만 달러 를 주겠음.
1만 달러라니 당시로서는 보통 사람들은 상상도 못 할 큰 돈이었다. 이 광고를 보고 모두가 침을 꼴깍꼴깍 삼켰다.
그러나 상금을 타기란 하늘의 별 따기였다.
자연에는 상아만큼 단단하 면서도 잘 깨어지지 않는 재료가 없었으니까 그러나 불가능이란 없는 법.
상금은 결국 '하이엇' 이라는 인쇄공에게 돌아갔다. 하이엇은 과학자가 되고자 하는 꿈을 실현하고자 밤잠을 설치며 화학 실험에 전념하여, 마침내 장뇌(녹나무를 증류하여 얻는 화학 물질)와 식물성 기름으로 질산 섬유소를 녹여 튼튼하면서도 깨지지 않는 당구공을 만들어 냈다.
이것이 최초의 플라스틱 제품인 '셀룰로이드 당구공이다.
플라스틱 시대의 개막 본격적인 플라스틱 시대는 1909년 미국의 화학자 레오 베이클 랜드가 포름알데히드와 페놀이라는 화학 물질을 합성하여 베이 클라이트' 라는 합성 수지를 개발하면서 시작되었다.
그 뒤 석유 화학 산업이 발전하여 석유를 증류하는 과정에서 플라스틱의 원료가 되는 화학 물질이 막대하게 쏟아져 나오자
플라스틱 산업 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했다.
플라스틱은 열이나 압력을 가하면 어떤 모양의 물건이든 만들 수 있는데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물건은 가볍고 튼튼해서 사용하기에도 편리했다.
더구나 플라스틱은 값싼 화학 물질로 이루어져 있어 값이 싸고 착색력이 뛰어나 다양한 색깔을 입힐 수 도 있으며,
열과 전기가 통하지 않아 안전성도 뛰어났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플라스틱은 그릇뿐 아니라 빨래판 · 슬리퍼 · 숟가 락 · 주전자 · 물통 등 각종 생활 용품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인류가 대대로 생활 용품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하던 흙이나 유리 · 금속 등을 몰아 내고 눈 깜짝할 사이에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한 번 쓰고 버린다고요? 플라스틱 제품은 값싸고 튼튼하다는 장점 때문에 많이 사용되지만 그만큼 버려지는 양도 많다.
더욱이 오늘날에는 일회용 컵 · 일회용 수저 · 일회용 도시락 등 플라스틱으로 만든 각종 일회용 품이 등장하여,
너도 나도 편리하게 쓰고 편리하게 버리고 있다.
곳곳에 플라스틱 쓰레기가 넘쳐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이 플라스틱 쓰레기는 처리하기가 이만저만 곤란하지 않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땅에 묻어도 썩지 않고, 태우면 다이 옥신이나 염화수소 같은 무서운 가스를 푹푹 뿜어 내며,
물에 가라앉으면 중금속의 침전을 막아 수질 오염을 가속화시키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가 버리는 쓰레기 중에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차지 하는 비중은 부피의 30%, 무게의 10%에 해당한다.
쉽게 쓰고 쉽게 버리는 생활 습관이 어마어마한 양의 쓰레기로 바뀌어 우리 국토를 병들게 하는 것이다.
바이오 플라스틱을 아세요? 묻을 수도 없고 태울 수도 없는 골칫덩어리, 플라스틱 쓰레기.
플라스틱이 일으키는 이골치 아픈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려면 플라스틱 재생 산업이 발달해야 한다.
요컨대 사람들이 쓰고 버린 플라스틱을 수거하여 새로운 플라스틱 제품으로 만들어 내는기술이 하루빨리 개발되어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더 바람직한 해결책은 자연에서 쉽게 분해되는 플라스 틱을 개발하는 것. 혹시 바이오 플라스틱' 이란 말을 들어 보았 는지?
미국과 영국, 일본과 같은 나라에서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를 해결하기 위해 이 플라스틱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바이오 플라스틱'은 화학 물질을 합성하여 만드는 것이 아니라 미생물에서 추출한 폴리에스테르를 원료로 한다.
그래서 땅 속 이나 물 속에서 다른 미생물에 의해 얼마든지 분해된다.
'유용한 건강 생활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갱년기유산균YT1 (0) | 2020.07.15 |
---|---|
갱년기에 좋은 모유 BNR17유산균 (0) | 2020.07.15 |
반도체와 오존층 (0) | 2020.06.30 |
마이크로폰 (0) | 2020.06.30 |
휴대폰과 전자파 (0) | 2020.06.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