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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역사와 여름 감기 에어컨역사와 여름 감기 가만히 있어도 등줄기에서 땀이 줄줄 흐르는 무더운 여름날, 페르시아의 한 왕은 이중벽 속에 얼음 덩어리를 넣어 놓고 노예에게 부채질을 하게 하여 더위를 이겼다고 한다. 화가이자 발명가 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한 백작 부인의 부탁으로 부채질을 하는 기계를 만들기도 했다.하지만 이것은 서민들에게는 꿈 같은 얘기였다. 서민들은 날이 몹시 더우면 강에서 미역을 감거나, 부채를 부치고, 찬물을 몸에 끼얹어서 더위를 식혔다.때로는 고마운 산들바람이 땀을 식혀 주기도 했고, 시원한 소낙비가 더위를 물러나게 했다. 겨울 바람처럼 시원한 바람을 일으키는 것이 없을까? 산업이 발달하여 선풍기가 등장하자, 사람들은 더위를 좀더 쉽 게 이길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선풍기는 바람을 일으킬 수는 있어도.. 2020. 6. 30.
이어폰의 탄생일화 이어폰의 탄생일화도서관에서 책을 읽다가 갑자기 음악을 듣고 싶으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귀에 이어폰을 꽂으면 된다. 시끄러운 버스 안에서 혼자 음악을 듣고 싶을 때는? 이어폰만 있으면 끝! 답답한 전철 안에서도 이어폰만 귀에 꽂으면 지겨움이여 안녕 이다. 그런데 이 손톱만한 기계가 어떻게 그토록 큰 소리를 빵빵 울리는 걸까?언제 어디서나 음악을 들을 수 있어요 카세트 테이프에는 음악이 전기 신호로 녹음되어 있다. 이 전기신호를 우리가 들을 수 있는 소리로 바꿔 주는 장치를 수화기 라하는데, 이어폰은 이 수화기를 귓구멍에 꽂을 수 있는 형태로 제작한 것을 말한다. 바로 이 형태 덕분에 이어폰은 스피커에 비 해 주위가 시끄러워도 아주 작은 소리도 잘 전달하고, 다른 사람 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 이어.. 2020. 6. 30.
레이저의 양면성 생명의빛 과 죽음의빛 레이저의 양면성 생명의빛 과 죽음의빛 공상 과학 영화를 보면, 지구인이 우주의 괴물과 맞서 싸우는 장면이 이따금 나온다.지구인은 레이저 총을 들고 우주의 괴물을 공격한다. 레이저 총에서 뿜어져 나오는 눈부신 광선에 맞으면 커다란 바윗덩이도, 거대한 괴물도 순식간에 가루로 변해 버린다.그런데 레이저 광선은 정말로 이렇게 놀라운 힘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일까? 만약 그렇다면 그 비밀은 어디에 있을까?레이저 광선의 성질 돋보기로 종이를 태워 본 기억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돋보기로 햇빛을 모아 종이에 비추면 종이가 하얀 연기를 내 뿜으며 타 들어간다. 종이가 타는 것은 돋보기의 렌즈가 햇빛을 작은 점(초점)으로 모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빛은 한 곳에 모이 면 강한 에너지를 발생시킨다. 레이저 광선은 빛의 이러.. 2020. 6. 30.
인공 위성 그리고 우주 쓰레기들 인공 위성 그리고 우주 쓰레기들1957년 10월 4일,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나라 소련에서 인류 최초로 우주를 향해 비행체를 쏘아 올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고, 사람들은 숨소리를 죽였다. 마침내 최초의 인공 위성, 스푸트니크 1호는 새빨간 불꽃을 내 뿜으며 하늘로 솟구쳤다. 성공이다! 스푸트니크 1호는 사람들의 환호성을 뒤로 한 채 순식간에 대 기권에서 빠져 나가 지구 주위를 돌기 시작했다.스푸트니크 1호는 그 뒤 3개월 동안 지구를 96분에 한 바퀴씩 돌며 전 세계 과학자들에게 무선 신호를 보내다가 이듬해 1월 4일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졌다. 그러나 그 뒤 인공 위성 개발이 본격화되어 세계 각국에서 무려 5000여 기 이상의 인공 위성을 지구 궤도로 쏘아 올렸다.인공 위성의 활약 .. 2020. 6. 30.
하늘을 나는 꿈 비행기의 역사 하늘을 나는 꿈 비행기의 역사새처럼 하늘을 훨훨 나는 것. 이것은 인류의 오랜 소망이었다.그리고 인류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마침내 20세기 초에 인류는 새처럼 하늘을 나는 꿈을 당당히 실현시켰다. 하늘을 나는 기계, 비행기를 발명한 것이다.비행기, 그것은 인류의 오랜 꿈을 이루어 준 자랑스러운 발명 품이었다.최초의 비행기, 플라이트 1호 최초의 비행기는 미국의 라이트 형제가 만들었다.비행기가 개발되기 전에도 하늘을 날게 해 주는 장치는 있었다. 1891년에 독일의 릴리엔탈이 개발한 '글라이더'였다. 그러나 글라이더는 동력을 일으키는 장치 없이 바람의 힘을 빌려 날기 때문에 먼 거리를 날거나, 날면서 속도나 방향을 바꾸는 데 제약이 많았다.19세기 말 가솔린 기관이 등장하여 자동차의 .. 2020. 6. 30.
합성 염료 이야기 합성 염료 이야기알록달록 색동 저고리, 내가 좋아하는 병아리색 스웨터, 내 동생의 귀여운 빨간 코트, 아버지의 회색 양복, 오빠의 검은 재킷, 텔 레비전 사극에 나오는 임금님의 황금빛 의관, 저마다 다른 옷감 으로 되어 있지만, 사실 이모든 옷감의 실이 지닌 본디 색깔은 비슷하다. 모두 희거나 누르스름한 빛을 띠고 있다. 그럼 옷감의 빛깔은 왜 이렇게 바뀐 걸까? 바로 염료 때문이다. 염료란 옷감을 물들이는 색깔 있는 물감 을 말한다. 자연에서 염료를 얻다. 사람이 염료를 사용한 역사는 퍽 오래 되었다. 기원전 2000년경에 이미 옷감을 쪽빛으로 물들인 흔적이 남아 있다.옛날 사람들은 주로 식물에서 염료를 얻었다. 식물의 경우, 바 다에 사는 해조류에서 이끼 꽃식물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종 이 염료로 .. 2020. 6. 30.
화학 비료 역사 화학 비료 역사산과 들에서 제멋대로 자라는 잡초들은 돌보지 않아도 해마다. 잘 자란다. 이러한 식물들은 자신이 태어난 땅에서 양분을 흡수하여 자라고 죽기 때문에 땅 속에 늘 양분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까닭이다.그러나 농작물은 다르다. 토양에 있는 양분을 흡수하여 자라면 다른 곳으로 운반되어 팔리므로 양분이 땅으로 돌아가지 못 한다. 이 때문에 농경지에 감소된 양분을 알맞게 보급하지 않으면 해가 갈수록 작물의 생산량이 줄어든다. 논과 밭에 비료를 뿌리는 것은 이 때문이다. 똥, 마른 풀, 재를 비료로 쓰던 시절 옛날 사람들은 무엇을 비료를 썼을까?옛날 사람들은 자연에서 비료를 얻었다. 식물을 태우고 남은 재 나 짚과 낙엽을 썩여 만든 퇴비 같은 것을 논밭에 뿌려 땅을 기름지게 한 것이다. 고대 로마인들은 기.. 2020. 6. 29.
다이너마이트의 양면성 다이너마이트의 양면성단단한 바위 산에 굴을 뚫어 광물을 캐낼 때, 길을 내는 도로를 막 고 있는 커다란 바윗덩어리를 제거할 때, 낡은 건물을 허물고 새 로 지을 때 우리는 폭약을 쓴다. 사람의 힘으로 한다면 수십명이 매달려도 몇 날 며칠이 걸릴 일을 폭약은 한순간에 해치운다. 다이너마이트는 산업 현장에서 쓰이는 이러한 폭약의 대표이다. 그런데 다이너마이트는 어떻게 해서 개발된 것일까? 걸핏하면 터지는 액체 폭약 19세기 중반까지 산업용 폭약으로 가장 널리 쓰인 것은 니트로 글리세린' 이었다. 니트로글리세린은 질산과 황산에 글리세롤을 첨가하여 만든 무색의 액체 폭약으로, 폭발력이 강해 광산을 개발하거나 도로나 항만을 건설하는 데 주로 쓰였다. 그러나 니트로글리세린은 큰 결점을 안고 있었다. 충격에 약해서 .. 2020.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