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의 탄생일화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가 갑자기 음악을 듣고 싶으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귀에 이어폰을 꽂으면 된다.
시끄러운 버스 안에서 혼자 음악을 듣고 싶을 때는? 이어폰만 있으면 끝! 답답한 전철 안에서도 이어폰만 귀에 꽂으면 지겨움이여 안녕 이다.
그런데 이 손톱만한 기계가 어떻게 그토록 큰 소리를 빵빵 울리는 걸까?
언제 어디서나 음악을 들을 수 있어요 카세트 테이프에는 음악이 전기 신호로 녹음되어 있다.
이 전기신호를 우리가 들을 수 있는 소리로 바꿔 주는 장치를 수화기 라하는데, 이어폰은 이 수화기를 귓구멍에 꽂을 수 있는 형태로 제작한 것을 말한다.
바로 이 형태 덕분에 이어폰은 스피커에 비 해 주위가 시끄러워도 아주 작은 소리도 잘 전달하고, 다른 사람 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
이어폰이 등장하기 전까지,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고 혼자 음악을 듣고 싶을 때 헤드폰을 사용했다
초기의 헤드폰은 머리에 걸쳐 착용하게 되어 있었는데 다니면서 음악을 듣기에는 불편했다. 헤드폰이 머리에서 흘러내리는 제품이 많았기 때문이다.
반도체 산업의 발달로 전자 제품의 크기가 작아 가지고 다닐 수 있는 휴대용 카세트가 널리 보급되자, 사람들은 헤드폰의 문제점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갖고 다닐 수 있을 만큼 작으면서도 잘 흘러내리지 않는 스피커가 없을까?”
이 때 휴대용 카세트의 짝으로 떠오른 것이 이어폰이었다.
이어폰은 귓구멍에 끼우도록 되어 있어 헤드폰처럼 벗겨질 염려가 없었다. 또한 크기가 작아 가방이나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기 도 무척 편리했다.
어, 귀가 잘 안 들리네? 귓속에 쏙 집어 넣을 수 있는 작고 귀여운 수화기, 이어폰, 이어폰이 등장하자 사람들은 길을 걸으면서도, 시끄러운 전철 안이 나 버스 안에서도, 심지어 조용한 도서관에서도 얼마든지 음악 을 들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하루 종일 이어폰을 귀에 꽂고 혼자만의 음악 감상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 중에서 귀가 이상하다면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어났다.
"처음에는 귀에서 우웅- 소리가 계속 나더니, 이제는 소리가 가물가물 잘 안 들려요.” 이런 증상은 왜 나타나는 것일까?
이어폰으로 음악을 너무 오래 들었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 이다.
자동차 경적 소리나 전기톱 돌아가는 소리를 들으면 귀가 아프다. 소리는 공기의 진동이 고막으로 전달되어 내이의 청신경 을 흥분시킴으로써 우리에게 전달되는데, 지나치게 큰 소리를 들으면 내이의 청신경이 손상을 입는다.
청신경은 큰 소리에만 손상되는 것이 아니다. 작은 소리도 가까이에서 지속적으로 들으면 심한 자극을 받아 손상을 입게 된다.
이어폰을 오래 귀에 꽂고 다니는 청소년들 가운데 청각 장애 를 입게 되는 일이 많은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지혜로운 이어폰 사용법 이어폰은 언제 어디서건 혼자만의 음악 감상을 즐길 수 있게 해 주는 고마운 발명품이지만, 귀에 손상을 입혀 젊은 날부터 보청기 신세를 지게 하는 얄미운 발명품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좋아하는 음악을 듣지 않을 수도 없는 일. 이어폰을 사용하면서도 귀가 나빠지지 않게 할 방법은 없을까?
될 수 있으면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꼭 사용해 야 할 경우에는 볼륨을 최대한 줄여서 듣는 것이 좋다. 또 두 시간 이상 사용하면 내이에 무리가 가니까 이어폰을 어느 정도 사용한 뒤에는 반드시 귀를 쉬게 해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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